장마철에 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를 위한 필수 대처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 글은 출발 전 점검, 비·홍수 상황에서의 안전한 행동요령, 도로 및 차량별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실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전 팁을 제공합니다. 기상정보 확인과 비상용품 준비부터 침수 도로 접촉 시의 즉각적 판단과 사고 후 보상 절차까지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장마철 운전 전 준비사항 (장마)
장마철 운전 전 준비는 사고 예방의 출발점입니다. 먼저 출발 전 기상예보와 도로교통공단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통제 정보를 확인해 침수 예상 구간을 피하십시오.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해 접지력을 확보하고,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퍼의 고무 상태와 워셔액 보충으로 시야 확보에 신경 쓰고, 배터리 단자 부식 여부와 라이트(전조등·미등·방향지시등)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합니다. 차량 내부에는 비상용 손전등, 휴대용 보조배터리, 구급상자, 긴급 탈출용 해머(유리 파손용), 담요, 마른 수건, 여분의 신발과 비옷을 구비해 두세요. 연료는 항상 충분히 채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홍수로 인해 인근 주유소가 문을 닫거나 통행이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발 전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여러 대안으로 마련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지하차도·하천 변 도로는 가급적 피하도록 계획하세요. 차량 하부에 물이 닿았을 때 엔진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낮은 지대의 주차는 피하고, 주차 시에는 가능한 한 높은 지대나 실내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동승자에게 이동 경로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 비상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험과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차량보험의 침수 보상 범위를 미리 확인해 두면 사고 발생 후 절차가 한결 수월합니다.
홍수피해 발생 시 운전자의 행동지침 (홍수피해)
도로에서 홍수 상황을 만나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멈추지 말고 무리하게 통과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이 얕아 보여도 하부에 깊은 웅덩이나 도로가 내려앉은 구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침수 구간 진입 전 반드시 회피하십시오. 만약 불가피하게 차량이 물에 잠길 위험이 있다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가능한 한 곧장 안전한 높은 지대로 차량을 이동시키거나 도로 측면 안전지대에 정차하십시오. 엔진이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지면 재시동을 시도하지 말고 즉시 시동을 끄는 것이 엔진 내부로 물이 유입되어 더 큰 손상을 막는 방법입니다. 차량이 물에 갇히거나 유속이 강한 경우 문을 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하고, 창문이 작동하지 않거나 전기 계통이 불능이면 안전망치로 유리파손 후 탈출을 시도합니다. 가능하다면 지붕 위나 높은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되, 전선이나 가로등 근처는 피합니다.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도움이 필요하면 즉시 119나 112로 신고하고, 위치 정보(도로명·이정표·주변 건물 등)를 정확히 전달하세요. 침수로 인한 차량 고장 시에는 보험사 긴급출동 또는 견인 서비스를 요청하고, 현장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사고 기록을 남기면 보험 청구와 보상 절차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침수 직후에는 차량 내부의 전자장비(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상태를 점검하고, 눈에 보이는 누유나 냄새가 있다면 운행을 중지하고 정비소에 의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생명이 최우선이므로 차량과 재산 보전보다 신체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판단하세요.
주의사항 — 차량·도로 안전 체크 및 사후 조치 (주의사항)
홍수 상황 후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침수 지역을 지나쳤거나 차량이 물을 지나간 경우에는 즉시 브레이크 점검이 필요합니다. 습기가 차 브레이크 패드에 남아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낮은 속도로 주행하면서 반복적으로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아 마찰열로 습기를 제거하는 '브레이크 드라이' 동작을 수행하세요.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연료필터, 에어필터 등에 물이 섞이지 않았는지 정비소에서 점검받아야 하며, 특히 디젤 차량은 흡기계로 물이 들어가면 치명적이므로 전문가 검사가 필수입니다. 차량 하부의 부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세차와 언더코팅 점검을 고려하고, 전자장비 고장 여부(시동 불능, 계기판 오류 등)를 체크하십시오. 도로 측면에서는 침수 이후 도로가 침하하거나 포트홀(도로 표면의 움푹 패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노면 상태에 유의해 주행하고, 야간에는 시야 확보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보험처리를 위해 사고 당시의 사진, 차량 상태,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즉시 보험사에 연락해 침수 보상 절차를 안내받으세요. 또한 직장이나 가족에게 상황을 알리고, 출장이나 일정이 있는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조정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지역 커뮤니티나 관할 구청의 재난문자·교통정보를 구독해 향후 예상 침수 구간 및 통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 반복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약: 출발 전 철저한 점검과 비상용품 준비, 침수 도로는 절대 무리 통과 금지, 침수 시 신속한 탈출과 신고, 사후에는 정비·보험처리로 피해를 최소화하세요. 안전한 운전으로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